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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천사시사 ,다산,정약용퍼온글 2019. 3. 25. 10:38
苕川四時詞 / 소천사시사 , 다산 정약용
村小梨花白立
山深杜宇紅然
徐從石?樵路
還訪煙磯釣船
작은 마을 배꽃 하얗게 피자
깊은 산골엔 진달래 붉게 피었네
돌비탈 오솔길 더디게 따라 걷다
안개 낀 강 낚시 배로 다시 찾아가네
어떤 소년이 봄을 맞아 마을 비탈길을 걷고
산에 가서 진달래도 구경하고는
다시 마을로 돌아와 안개 낀 강 위의 낚시 배로 찾아가는 고요하고 아름다운 그림 같은 시
정확한 연대는 알수 없고, 다산의 20대 후반으로 짐작함.
자신의 마을 소내(苕川)의 사시(四時)에 대한 시여서 제목은 「소천사시사(苕川四時詞)」라 하였다.
마을의 봄 풍경을 읊었으니 배꽃과 진달래가 등장한다. 벼슬하기 전의 꾸밈없는 시상이 곱게만 느껴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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